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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내 놓으라는데 ,,빨리 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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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수리아 |
등록일 : 2006-01-16 16:34:03
조회 : 1150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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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글에 "내돈줘" 소리나,,,
이 글의 "돈 내놔" 소리는 어차피 돈과 관련이 있음에,,
허나 내용은 천양지차도 더 할듯 하지 않나 싶다
"이 아가 지금 머라카나 니 빨리 몬내놓나"
"아줌마가 나한테 돈 맡겨 논 거 없자나요"
"하 마 미치겠네 빨리 돈 몬주나,,느그 부장님이 낸테 잘몬한거 시인하고 돈 내준다캤다 말이다 ,,와 니가 나서쌓노,,씨발"
"왜 욕하고 그래요 나는 그런것 모른단 말이에요 우리가 뭘 잘못 했다고 돈을 물어줘요 하루에 돈 몇푼이나 받는다고,,,"
창구가 요란 스럽다
뒷 모습이 멋진 군청의 정장 투피스를 정갈(?) 스럽게 차려입은 멋 진 몸매의 중년 여성과 창구를 마주한 발매 창구 여자직원의 다툼이 사뭇 소란 스럽기만 하다
그곳으로 부터 서너 발자욱 뒷 쪽에서 방관 하다시피 서 있던 비교적 깨끗한 점퍼 차림의 다부진 몸매를 가진 남자가 다가가자 정장의 여자가 기다렸다는듯이 뒤 돌아 서서 잠시전의 핏대를 올렸음인지 채 흥분이 가시지 않은 상태로 씩씩 거려대며 응원을 청하는듯이 그 남자를 바라본다
돌아선 여자의 얼굴이 반듯한 선(?) 때문인지는 몰라도 상당히 짙은 화장에 가리워졌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한 미인임을 금새 느끼게 한다
"왠 않줘"
창구로 다가선 남자의 입에서 사뭇 위압적인 다소 거칠음이 베어있는 듯한 목소리가 실내 공기를 가른다
"위에서 얘기가 다끝난 것인데 왜 않주느냐고?"
"그기 또 백번 양보해서 그리 된 긴데,,와 몬 준다능긴지 말이 되능가 말이다"
남자와 여자가 번갈아 한마디씩 뱉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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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이번에 머 사야하노"
콧속에 잔뜩 묻어나는 농염한 여인네의 비릿한 음성이,,
듣느니 끈적(?)거림이 있는듯 하다
윤지숙,,
나이 43세 ,,여행사경영,,,이혼녀,,
"이번에 터 진다 했다 황금성주라는 예상가가 말 하기를 이번에 만큼은 자기를 믿고 사라고 했다,,가서 사와"
잠바 차림의 건장한 사내입에서 차분하면서도 ,,
그러나 다소 흥분기 어린 음색의 강렬함이 이는듯 하다
신상기,,
나이 48세,,헬스크럽경영,,,유부남,,
윤지숙,,,
그녀는 뛰어난 미모 탓에 대학시절 부터 집요하리 만치 쫒아 다니던,,
당시 내 놓으라 하는 큰 해운회사를 경영하는 어느 부잣집 맏아들로써 장안의 팔공자(?)쯤에 해당하는 전 남편의 끈질긴 구애를 뿌리치지 못하고 다니던 대학을 그만 중도에 포기하고 혼수에 구애됨이 없이 세트(?)로 스물 이라는 나이에 결혼을 하고 말았다
당시로써는 파격적(?)인 해외의 유명 관광지를 신혼여행지로 택할 정도이니 상당한 재력가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그러나,,
결혼 생활의 보랏빛 미래꿈은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순간 파국의 길로 치닫고 있었음이니,,
남편된자의 장안 팔공자(?)행각이 그간의 여인네를 희롱 했음에,,
죄값(?)을 보상 받기라도 하려는듯이 순탄한 결혼의 인생항로를 여는것을 쉬이 허락치 않은 것이다
그는 이미 윤지숙 이라는 그녀를 알기 이전에 수많은 꽃봉오리에 갖은 감언이설(?)로 꿀물(?)을 연신 뿌려 대고 다녔었다
부름(?)에 대한 신의 가호(?)가 있었음 이련가
나비가 꽃을 찾음에 화접이려니,,
인간의 꿀물에 어찌 수태가 없음 이리오
그렇게 난봉꾼의 아이가 결혼한 여자의 몸이 아닌 다른 여자의 몸에서 태어 났음이니,,,
기사화 되고,,
뉴스화 되었음에,,
세상을 모르던 그녀 윤지숙은 미련이 없었음이다
미련이 없었다기 보다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는 ,,,
그런 여자만의 감성탓에 그길로 집을 나서 버렸던 것이다
홀로서기 십수년에 그녀가 이룬 재산은 가히 억만금은 채 않된다 하여도 먹고 쓰고 놀아도 될 정도의 부가 형성이 되었었다
본업이 여행사 경영 이다 보니,,,
자연 해외출장도 하나의 잦은 업무 중에 하나 였었다
많은 나라의 젊은이를 비롯하여 나이들은 그런 중년들도 무던히도 많이 그녀를 거쳐 갔다
그런 그녀가 마음 한 구석에 영원히 자리하는 일이 있다면 그녀를 이 땅에 태어나게한 마음의 고향인 한국과 바로 현제 자매일 그런 한국인들 이였었던 것이다
비록 하룻밤의 풋 사랑 일 망정,,
팔,가슴의 털이 숭숭하여 원숭이 방불케 하는 그런 야수의 힘과 부드러움을 가진 남자들의 사랑을 받긴 함 일지라도,,,
가식적인 사랑과 증오로 얼룩지는 그런 사랑일 망정,,,
한국인을 그리워함은 그녀의 내부에서의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피붙이에 대한 정겨움의 발로 였으리라
그런 그녀에게 고국인 한국에서의 생활을 발 붙이게 함에는 지금의 남자(?)일,,
바로 그와의 만남에서 비롯됨이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리라
신상기,,
그는 비록 서울 에서 유복하지 않은 가정에서 태어나 당시의 모든이들이 거쳐온,,
풍족함이 없이 방학이면 건축 공사장에서 아르바이트 생활을 하면서 학비를 충당하고 중간급의 대학을 마칠 수 있었다
대학을 졸업한후 특별히 할 일이 없어서 이곳저곳의 친구들을 찾아 기웃기웃 하다가 친구가 권유하는 공무원 시험에 응시를 하는데,,,
당시로써의 직제 개편전의 제도로는 5급공무원에 해당하는 시험에 합격을 하여 일선의 동사무소 근무를 하는 행정 공무원이 되었다
위인의 성격이 올곧기만(?)한탓에 출세에 대한 수완이 없어서 구청이나 시청의 근무 한번 해보지 못하고 매번 일선 동사무소의 민원부서에만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빙글빙글 돌아 다닐뿐 이었다
어찌어찌 하다가 같이 근무 했었던 지금의 아내와 결혼 까지 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 가고 있었는데,,
일이 되려고(?)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그가 또다시 새로운 부임지를 향해 발령을 받아 간 곳에서는,,그래봤자 두번째 다시 발령받아 근무하는 동사무소 지만 말이다,,,
바로 윤지숙이 거주하는 곳의 관할 구역 동사무소에 말이다
주민등록과 인감등을 발급해주는 민원일을 처리 하다가 둘의 만남은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윤지숙이 그동안 외국에 체류 하느라고 굵직한 부동산 매매건에 전화로만 매달렸었음인데 ,,
귀국 했으니 서류를 완벽하게 챙겨줘야 하는지라 귀국 하자마자 곧바로 거주지 동사무소에 임하여 인감증명을 발급 받기에 이르른 것이다
입구에 들어선 윤지숙과 들어서는 윤지숙을 바라보는 신상기의 두눈이 허공에서 부딪힐때 이미 그 강렬 함에 의해 둘은 이미 눈이 멀어 버린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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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내내 사람들이 우우 거려 대는듯 하다
분명히 예상(?)이 빗 나가고 있다는 반증(?)이 되기도 함이리라
우왕좌왕,,갈팡질팡 이다
뭐야 뭐야 웅성대는 사이에 터졌다는 소리가 메아리 친다
"1번이 댕받고 뺑돌아 버렸어,,,"
"그러면 1번 2번 이 들어왔네,,배당이 ??80배 라고??"
웅성이는 틈새를 비집고 남자의 매눈같은 날카로움이 번득인다
두리번 거림과는 다르게 여자의 움직임이 쉬이 포착이 어렵다
"와? 이기 머고,,우째 내께 음나 내꺼 내나라 아이가?"
근처 삼백리(?)장내가 울렁일 정도의 앙칼진듯한 여자의 목소리가 한(?)이 서린듯이 귓청을 찢어 대고 있었다
자그마하면서도 균형잡힌 몸매의 사자파마 머리를 한 멋진 뒷모습만 봐도 호색한의 눈에는 침이 꿀꺽 하는 그런 육감적인 향기(?)를 풍기는 여자의 뒷모습이 발매창구에 매달려 있었다
발매창구 정리를 했었던 뒤 끝인지라 청원경찰과 안전보조요원들이 서넛쯤이나 창구앞에 빙 둘러 서 있었다
예의 그남자인 신상기가 창구 앞으로 다가가자,,
"마 이기 머가? 자기가 그려준기 머시 잘몬대서 요래 티 나쁫다 아이가,,마 그래서 다시 달라캐 가지고 한참 디비바도 잘몬된게 음지 싶어서 걍 짓다 아이가"
"?????"
"그런데 와 다시 안댄다 카믄서 아래칸에 승식 기재가 않돼다믄서 그걸 표시하라 안카나,,,그래 시간은 음구 우짜노 언능 해 디밀어삔진는대 ,,낭중에 보이,,이기 내께 아이구 너머꺼를 내게 줘서 당연히 내껀줄알구 내는 다시 너매꺼를 내가 표시해줘따 아이가,,이런법이 어댓노,,이기 얼만데,,,내돈 물어내라 이말이지,,"
"손님이 애초에 잘못 써주셨자나요 ,,원래부터 손님이 잘못이 없이 잘써주셨었으면 그런일은 없었을것 아니에요"
"이 아가 먼소릴 해쌓노 ,,내가 가져온 구매표는 와 땅바닥 바구니에 처 넣삔지고 엉뚱한 너매꺼를 낸테 내주고 엉뚱걸 쓰라 켔느냐 말이다,,내사마 잘몬썼다고 치더래도 와 내가 표시한 구매표를 않돌려줬능가 말이다,,그기 문제 아이가,,니 바라,,그기 머라 써있노 1번과 2번이 아이가 니가 이리 않했스믄 내가 얼마먹은줄 아능가 말이다"
"글쎄 그점은 제가 문제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손님께서 애당초 잘써주셨으면 이런일이 없는거지요 자기가 구매할 마권인데,처음부터 잘못써왔고,,다시 내줬을때 손님께 아니라면 확인 하시고 그때 말씀 했어야 되자나요"
"머라구 짖어대노 내가 바로 표받아들고 잘몬사져서 다시줄때 언능 고쳐 줬스믄 이런일이 안생기쟌나말이다,,와 내거를 안고쳐주고 내뒤사람들에게 계속 표를 파느냐 말이다 내 기다렸잔나 이기서 닌테 계속 해달라고 기다렸잔나 말이다 그때 늬 해줬드라믄 내가 저거 맞차가 떼돈 들오능긴데 이기 머꼬,,내 돈내라"
"가만히 있어 보세요 소리만 지르지 마시고,,,"
"뭐야 못샀어?"
"1,2 들어왔는데 내가 긁어 줬잖아 "
예의 그 남자가 불쑥 볼 멘 소리로 뱉어 내듯이 말한다
이미 설명(?)을 들어서 거간의 사정을 알 만 함에도 불구하고 남자가 자못 점쟎다
"이리 따라 오시지요"
어깨 견장에 동그라미 형의 빤짝이는 계급장 두개를 달은 청원경찰이 위의 사무실로 가자고 한다
두사람의 뒤를 이어서 나는 잽싸게 엘리베이터에 몸을 싣는다
6층에 내려선 사람들은 그 둘의 남녀 2명과 경비책임자급 한명과 나를 포함하여 네명인데 그들 둘이 나를 의아스럽게 바라본다
얼른 내눈 하나가 껌뻑여진다
이내 내 속내를 알아 차렸음인지 그들의 눈길이 자연스레 경계의 눈초리를 거두어 간다
차탁을 마주하고 등받이 소파에 몸을 묻은 우리 셋을 앞에 두고 여직원의 커피잔이 날라져 온다
점쟎게(?)생긴 양복을 입은 정장의 남자가 명함을 들고 나오면서 내민다
이윽고 문제의 창구에서 근무를 했었던 여직원도 소파에 합석(?)을 한다
다시한번,,,
마권을 구매할때의 당사자들인 두여인네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차탁을 두들기는 그녀의 입에서조차 패설(?)이 분분이 날림에 분위기는 더욱 험악 해지고,,,
"그러니까,,,다 봤습니다 ,,충분히 그 심정도 이해를 합니다 ,,그러나 손님깨서 그런 잘못을 하지 않했더라면 이런 일은 발생 하지 않았을것 입니다"
"????"
"이런일 한두번 생긱것도 아니고 말 입니다 그런 경우 우리가 책임이 없다고 결정을 하여서 끝냈었습니다 어찌 하시겠습니까 ,,계속 서로가 우겨서 싸워 보시겠습니까?"
"그러면 억울한것은 어떡 합니까 우리는 이렇게 샀습니다 똑같이 말입니다 ,,그런데 왜 저사람것만 못사게 됐냐는 거지요 이곳 직원의 실수이니 여기서 책임을 져 주십시요"
다소 단호 하면서도 묵직한 그남자인 신상기의 항변에 치켜 흡뜬 눈꼬리가 살며시 치켜 올라가는듯 하다
"그런사례는 없었습니다 우리 잘못이 전적으로 있는것이 아니니까 말입니다,,더군다나 이런 경우 우리 직원의 잘못이 조금 있어서 설사 일이 잘못 된다 할지라도 그 직원 개인의 변상 몫일 뿐 입니다 일당 4만원 받는 사람들이 뭘 물어 줄 수 있겠습니까"
직책이 있어 보이는 그곳의 책임자일 그 사람은 왜 나를 바라보고 말을 하는것인지,,
큰일이다 한 마디 라도 거들어야 하는데,,
"저기 말입니다,,좋게들 알아서 해결 하시지요,,서로가 잘못이 있다라면 반쯤의 손해들을 감수하고 반쯤의 이익들을 취한다면 어떨까요?"
지쳐있는(?) 여자에 비해 남자의 눈빛이 순간 번뜩였었다
순간,,
아차 싶었다
아이쿠야 이를 어짠다냐,,,,,,
여기서 1부(?)를 마갑 하겠습니다
다시 시간이 허락 한다면 그 뒤의 상황들을 정리 해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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