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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d 데이타와 일요 9 경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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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arrr |
등록일 : 2006-03-22 03:58:44
조회 : 1686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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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는 없다.
그저 멍하니 벽에 기대어 한참을 서 있었다.
hnd 데이타없이는 경마를 할수없는 인간으로서
데이타에 완전히 코가 꿰인 인간으로서 몇자 주절거려보려한다.
어느때처럼 데이타프린트하고 .......분석해보고....번뇌형님 일요폭탄마를 보니
9경주에 냄새가 난다라는 글에....눈을 더 가져보는데....비봉산?
정균이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한때 나에게 배당을 주었던 비봉산이라!
상세분석데이타를 보니!
직전경주에서 그 마필의 능력치 만큼 나와주었다.
한번 더 밀까? 한번 쉬어갈까?
민다면 타 마필을 이길 수 있을까?....결론은 아니다였다.
추입력에서 축제마당에 뒤진다.오히려 영민이의 늘기쁨이 변수다.
배당판!
나는 대규의 탑파워에만 눈이 가 있었다.
저건 아닌데 저렇게 배당이 나올리가 없는데.....가자!
5-8.11 비봉산은 잊고 있었다.
완식이 창기뒤에 졸졸따라가고 대규 완식이 뒤에 붙어라!
그리고 직선에서 감아라라는게 나의 전개분석이었고 배당에 가슴은 두근거렸다.
완식이가 왜이리 서둘까?
설마! 힘이 있는 마필이니까?
5-4.........................!
주변의 사람들 웅성거린다.
....아 씨바! 비봉산을 봤는데 대규를 못봤네!
씨발놈! 가래침을 뱉어주고 싶었다.좆도 경마도 모르면서.....얼굴도 보기 싫어
고개를 숙였다.
멍하니 떠오르는 번뇌형 얼굴!
왜 5-4 배당을 보지 못했을까?
고집스레만큼 믿어주는 정균이 였는데......!
앤디!그리고 번뇌형!
과학적 데이타 전문가와 산전수전 다 겪은 실전 베터!
아! 두사람!
웃음이 나왔다.
주변을 두리번거려 본다.번뇌형은 보이지 않고!
본장에 가셨을까? 맞추었을까?
아쉬움보단 인간사의 그 오묘함을 느낀 일요일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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