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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즌 가족 여러분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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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HND |
등록일 : 2006-11-28 01:28:33
조회 : 1711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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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하루 종일 겨울을 재촉하는 늦가을 비가 내렸습니다.
아마도 이비가 그치면 쌀쌀한 초겨울이 시작되겠죠.
항상 마음이 스산한 우리 마동지들에겐 이 초겨울의 날씨가 더욱 쌀쌀하게 느껴질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몇일전 훈훈한 소식을 접하게되어 휑했던 가슴이 조금은 따뜻하게 덮혀졌습니다.
우리 마티즌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경마를 즐기고, 거기에다 고배당의 적중으로 모두가 한구라의 기쁨을 맛보셨다는 얘기 말입니다. 아! 봄비님은 화장실 땜에 한구라에서 배재되셨다고 하던데... ^^
요즘 마티즌의 커뮤니티가 시들해지고 사이트가 점점 쇠퇴해간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심심찮게 들려옵니다.
더불어 운영자의 역할에 대한 따끔한 충고의 글들도 전해집니다.
여러분의 말씀과 지적대로 한동안 생동력이 넘쳐나던 마티즌이 요즘들어 동력을 잃어가는 듯한 모양입니다. 여러분들의 지적대로 운영자가 제역할에 제대로 못한 때문이기도 하고 또 다른 이유 때문이기도 하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에게 또 뭇매를 맞을 각오를 하면서 저의 생각을 전하고자 합니다.
마티즌은 커뮤니티를 유지하는데 있어서 인위적인 혹은 작위적인 그 무엇도 하질 않을 생각입니다.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입니다.
설령 아주 아주 더디게 간다 하더라도 이 원칙 만은 끝까지 지켜나갈 것입니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일시적인 커뮤니티의 활성화는 그 이후 더욱 참담한 결과 만을 남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마티즌의 운영자는 운영자로서의 역할을 벗어난 그 어떤 역할도 해서는 않된다는 것이 현재의 저의 생각입니다.
운영자가 커뮤니티의 주체가 되었을때 발생되는 폐단을 너무나 확연히 봐왔기 때문에, 순간적인 활성화에 현혹되어 운영자로서의 역할을 벗어난 행위는 그 결과가 어떠한지는 이미 주변의 경험으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마티즌 가족 여러분!
마티즌은 운영자의 사이트가 아닙니다.
설사 마티즌의 소유권이 운영자에게 있다 하여도,
최소한 마티즌의 커뮤니티의 주인은 바로 마티즌 가족 여러분들이여야 합니다.
리더의 역할도 여러분이여야 하며, 동아리도, 벙개도 모두가 여러분 스스로의 자발적인 것이여야 그 의미도 커질것이고 그 생명력도 오랠 것이라고 여기고있습니다.
운영자의 역할은 여러분들에게 그 놀이 마당을 제공해드리는 것이고, 또 그것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제거해주는 역할이여야 한다고 봅니다.
거기에 가끔씩 여러분들이 불러주신다면 기꺼이 참여하여 한명의 가족으로써 동참하기를 마다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운영자 보다 더욱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시는 마티즌 가족 여러분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며, 지금보다도 더욱 정감있고 활력이 넘치는 마티즌을 만들어 주실 여러분들을 기대합니다.
올해가 가기전 마티즌 망년회에 불러주시다면 기꺼이 참석하여 여러분의 수족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우리 마티즌 가족 모든분들에게 항상 행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운영자 HND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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