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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m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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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matizen news |
등록일 : 2011-08-17 12:42:57
조회 : 1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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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마장 1000m에 큰 변화가 생겼다.
게이트 별 입상율 차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1000m 경주는 1번 게이트 그 자체가 인기마의 기준이었다.
능력은 둘째 치고 1번을 배정 받은 것 하나로도 그 마필은 우승 후보로 지목됐으며,
또 실재로 그렇게 입상을 했다.
1,2착 평균 입상율이 18%인데 반해, 1번마의 입상율은 무려 30%에 육박했으니
게이트 자체가 능력이라는 표현도 결코 과장된 것은 아이였던 것이다.
이런 1000m에 일대 큰 변화가 생겼다.
그래프에 나타나듯이 과거 압도적인 입상율을 자랑하던 1번은 2번 보다 도 못한 입상율로 추락하였다.
더불어 바깥쪽 보다 압도적으로 유리했던 안쪽 게이트들도 그 메리트를 완전히 잃어버리고
최근들어 모든 게이트가 거의 비슷한 입상율을 보이고 있다.
도대체 1000m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마사회에 질문했더니 아무 일도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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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제목: 1000m 발주기 변경 관련
질문 내용:
최근 1000m 게이트별 입상율 분석을 하다보니 3,4년 그 이전과 이후의 게이트별 입상율이
현저하게 차이가 나더군요.
발주기의 변화 없이는 생길 수 없는 변화라 판단되어 문의합니다.
3,4년 전 1000m 발주 관련하여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그 정확한 시점과 변화된 내용을
알고 싶습니다.
듣기로는 발주 위치를 뒤로 빼고, 주로의 각도에 변화를 주었고, 발주기 각도를
틀었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은데 변화된 내용을 정확하게 알고 싶습니다.
답변:
담당부서 출발전문위원
담당자 천영석
결재자 고진형
답변 내용:
출발 업무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 감사드립니다.
고객님이 질의하신 내용인 출발대 설치위치 및 설치 각도는 전혀 변화가 없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또한 2010년 부터 "발주"라는 용어는 "출발"로 알기쉽게 변경하여 사용하고 있음을 참고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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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과 답변 내용이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1000m가 이렇게 입상율이 심하게 변화될 수는 절대 없다.
그래서 아는 경마전문가 및 관계자들에게 문의를 하여 어느 정도의 이유를 알아낼 수 있었다.
근래에(아마도 4년 전부터 라고 추정됨) 1000m 안쪽 주로가 물에 침수되어 모래가 심하게
유실되는 상황이 벌어져 주로가 패이고 있으며 그 곳에 계속해서 모래를 보충하고 있다고 한다.
또 기수들이 안쪽의 주로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을 알고 있어 기승에 부담을 가지고 있다고도 한다.
이 두 이유면 1000m의 최근 변화가 충분히 설명이 된다.
이렇게 안쪽 게이트의 메리트가 없어지게 되면서 외곽쪽을 배정받은 마필들의 상대적인 승부 의지도 상승하게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과거 같으면 1000m 외곽을 배정 받으면 왠만하면 게임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여기서 결론을 내리자.
이제 1000m는 안쪽 게이트가 꼭 유리하지 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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