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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마 vs. 부산경남경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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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matizen news |
등록일 : 2012-12-13 11:53:31
조회 :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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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도 한국 경마를 결산하는 그랑프리 경주가 부경의 감동의바다를 우승마로 배출시키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우승마가 부경마이고 3세 암말이라는 진기록과 별도로 이번 그랑프리 경주는 1,2,3착을 모두 부경마들이 휩쓸어버리는, 부경 절대 우위 현상을 여실하게 보여주었다.
2012년 한국 경마의 부경마 우위 현상은 그랑프리 결과뿐만 아니고, HND 보정경주력 랭킹 100위 안에 부경마가 83%를 차지하는 절대 우위 현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상위 10%에 대한 부경과 서울 마필의 경주력 차이는 무려 1초 가까이까지 벌어져 있다.
이런 부경마 절대우위 현상은 크게 두 가지 요인에 의해서 발생되는 것으로 보인다.
첫째는 경주로 구조의 차이로써, 서울의 경주로는 상하 고저 차이가 4M인데 반해 부경은 1M정도로 서울 마필의 경우에는 경주 중 그만큼 심한 충격을 받게 된다.
특히 마지막 스퍼트를 시작하는 3,4코너에서의 급격한 내리막 경사는 경주마들에게 치명적인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서울 마필의 질병이 부경마보다 월등하게 많은 것도 이런 경주로 구조적인 원인으로 보인다.
둘째로는 마방 운영 시스템의 차이로써, 완전 자유 경쟁체제로 운영되는 부경시스템과 기득권 유지체제로 운영되는 서울시스템의 차이가 마필의 관리 및 훈련의 질을 차별화시킨 결과로 보인다.
무한 경쟁 시스템을 적용한 부경의 경우 각 마방의 관련자들이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마필의 관리에 열과 성을 보이고 있으며 그 결과가 서울과의 경주력 차이로 나타나는 것이다.
서울 경마의 경우 위의 두 가지 현상에 대한 개선 없이는 부경마에 대한 열세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고, 또 잦은 질병으로 인한 경주력 저하 및 조기 폐마에 따른 수급 부족 현상 등 많은 문제점들이 도출되고 있어, 향후 마사회 관계자들이 깊은 관심을 가지고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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