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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돔의 경마낚기세상낚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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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 연구의 최고수인 돌돔이 엮어가는 경마 낚는 이야기, 세상 낚는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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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감성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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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돌돔 |
등록일 : 2005-11-15 23:21
조회 : 822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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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낚시.....66.5cm 감성돔
안면도 원투낚시에 빠져든것은
이놈의 대물때문이다
95년 10월 사진이 있는것을보면
아마도 95년 경부터 안면도낚시를 한것같고
대략 97년 어느 봄날 밤9시 만조 뚝방으로기억한다
이 시기면 기타등등의 입질은 전무한 상태이고
더구나 만조시에는
파래인지 해초인지 한뭉태이씩 건져내고 있을뿐이었다
만조도 지나 이미 물은 빠지고 있었다
마지막 원투에 기대를걸고 철수준비를 할즈음이었다
꾸........우........뻑
아주 점잖고 느릿하게 닐대가 꽃히는것이 아닌가
같이 점잖게 챔질을 하고 대를 세우니
이건 뭐 정신이 혼미할 지경이다
트랙을 풀려고 한두바퀴 돌리자 완전 오토로 풀려나간다
초소앞에서 드르니포구 불빛까지
우에서 좌로 하얀 포말을 드리우며 치고 나간다
밤바다에 길게 보이는 햐얀 물보라!!!!!!!!!!!
이놈이 괴물이냐 뭐냐 ?????
주구장창 릴을 감아대며 액션을 쓰는 와중에도
깔깔해진 원줄이 생각나고 .......
목줄 3호가 걱정되고........
진땀이 배어나오기 시작하고 .........
생전 처음 느겨보는 기이한느낌도 엄습해온다
한참을 겨루다 드디어 놈이 감겨오기 시작한다
한발 두발.......
검은 바다에 구물대는 물결이 느겨지기 시작할즈음
놈은 마지막 반격을 시도하며 또다시 드랙을 풀어내기 시작한다
마지막 고비 였다
드르륵 드르륵....... 득........득
놈도 지쳤나보다 처음과는 달리 저항이 잦아든다
이미 뻘이 조금은 들어난 시점이지만
끌어오기에는 너무도 벅찬상대다
다시금 한참의 저항끝에
햐얀 물돼지 같은놈이 뜰채에 안착하였다
거의 원형에 가까운 체구 였던것으로 기억한다
민박집 미루에서 계척을 해보았다
처음엔 67
담배한대피우고 나니 66.5
다음날 기포기에 얼음채워 안양으로 압송
집에서 계척을 해보니
어라.....64.5
정말 엄청 줄어든다.........
월간낚시 감성돔 공인 최대어가 65라는것을 그후에 알게 되었다
근데 맛은 별로 였다......
# 대물사냥 에는
# 뜰채를 반드시 지참하고
# 원줄도 한급 올리고
# 채비도 정성을 다하여야 한다
비록 며칠을 입질한번 못 보더라도................
자 와 함께 계측한 그림은
자랑스럽게 지갑에 녛고 다녔는데
지금은 어디론가 없어지고 없다
때문에 명확하게 증명할수는 없다
그때나 지금이나 계측보다는
묵는 재미가 앞서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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