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즌에서 HND가 만들어내는 모든 자료의 기록은 1400m 절대 보정 환산기록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왜 1400m로 모든 기록을 통일 시켰는지에 대한 의문입니다.
여기 모든 기록(경주력)을 1400m로 환산한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해 놓았습니다.
첫째, 어떤 거리에서 경주를 하든지 하나의 잣대로 모든 마필의 경주력을 비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A라는 말이 직전에 1000m를 뛰었고, B라는 말이 직전에 1200m를 뛰었다면 두 마리의 경주력의 우열을 비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의 잣대가 필요합니다.
그 잣대로써 단지 1400m라는 거리를 빌려서 경주력을 표현한 것일 뿐입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으므로 그냥 있는 그대로 1400m의 기록을 해당 마필의 해당 경주의 경주력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둘째, 해당 마필의 경주력의 흐름을 표현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모든 마필은 데뷔 후에 일정한 성장 패턴을 가집니다.
이런 성장 패턴의 파악은 그 마필의 다음 경주의 경주력을 예측하는데 아주 핵심적인 요소로 활용됩니다.
따라서 해당 마필의 경주력의 성장 패턴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모든 거리의 경주력을 하나의 표준화된 잣대로 표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한 마리의 마필의 경주력이 하나의 잣대(1400m 환산경주력)로 표현되면 그 마필의 성장 추세선, 직전 경주의 힘의 안배나 소모 등의 경주력 패턴을 발견할 수 있으며, 이런 정보는 다음 경주의 경주력을 예측하는데 아주 큰 단초를 제공해줍니다.
이렇게 두 가지의 목적 때문에 모든 거리의 경주력을 1400m로 환산한 것입니다.
왜 하필이면 1400m냐는 질문이 나올 수 있는데요...
이유는 1400m는 모든 경주 거리의 중간쯤에 위치해 있으므로 거리 보정시에 오차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또, 1400m는 한국 경마의 경주 중에서 가장 많은 경주가 열리는 거리입니다. 따라서 환산 기록의 신뢰도를 가장 높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1400m로 환산되어있어서 인지 1400m에 유독 정확한 데이터라고 말씀하시지만, 이 보정 경주력은 1000m든 2000m든 거리에 관계 없이 적용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부분은 과거 16년치의 시뮬레이션 결과에서도 증명되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 환산 경주력은 단지 거리만을 보정한 것이 아니고, 그 경주의 기후, 기온, 게이트, 주로상태, 함수율 등등 모든 마필이 해당 경주에서 받고있는 여러가지 객관적인 변수들의 보정이 이루어진 환산 보정 경주력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모든 마필에, 모든 거리에 경주력을 비교하실 때는 환산 경주력을 그냥 활용하셔도 아무런 문제나 제약이 없음을 밝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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