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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마 가을 잔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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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matizen news |
등록일 : 2006-10-20 19:16:03
조회 :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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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3세마 왕중왕을 가린다!
- 제6회 농림부장관배 대상경주(GII)
올 들어 최고의 활약을 펼친 국산 3세마의 왕중왕을 가릴 제6회 농림부장관배 대상경주(국1군 이하, 1900m, 별정III-C)가 오는 22일(일) 제 11경주로 화려하게 그 막을 올린다.
총 상금 2억 2천만원(1착 상금 1억 1천 4백만원)에 빛나는 이번 경주는 강력한 우승후보마필인 ‘지상보배’와 ‘서해번쩍’이 질병으로 출주를 포기한 가운데 코리안더비(GI) 우승마 ‘백록정’과 일간스포츠배 우승마 ‘토토로’, 문화일보배와 동아일보배 우승마 ‘백광’ 등 쟁쟁한 마필들이 출주.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5월 코리안더비(GI)의 깜짝 우승마 ‘백록정’이 ‘토토로(2착)’, ‘백광(3착)’을 물리친 전력이 있어 이들 간의 리턴 매치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최근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며 강력한 도전장을 내민 ‘서천양반’과 ‘사운드호크’ 또한 방심할 수 없는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토토로
큰 경주에 강한 김문갑 조교사의 소속 마필답게 지난 9월 제24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를 거머쥔 강력한 우승후보마필이다.
전형적인 선입형 마필로서 코리안더비에서 ‘백록정’에 밀려 아깝게 2착에 그친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이미 코리안더비 경주 이후 ‘백록정’과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바 있어 더욱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백광’과의 승부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부담 중량 또한 같아 초반 선두권에서 밀리지만 않는다면 입상권은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문갑 조교사는 “컨디션은 좋다. 3세마는 아직 힘이 차가는 과정으로 경쟁마필도 마찬가지라 엎치락뒤치락 할 것 같다. 부담중량이 다소 버겁지만 선전을 기대한다”며 조심스런 각오를 밝혔다.
백록정
앞서 벌어진 제9회 코리안더비(GI) 경주의 깜짝 우승마필. 데뷔 초반 선행형 각질로 선두 다툼을 벌여왔으나, 최근 부쩍 향상된 스테미너를 보여주며 추입에도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항간에 경쟁마필의 선행 다툼 속에 어부지리로 우승을 차지했다는 평가도 있었으나 이후 출전한 두 경주에서 연속 2착을 기록하며 더비 우승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음을 보여주었다. 더욱이 부담중량에서 ‘토토로’와 ‘백광’에 비해 다소 낮은 56kg을 받아 또 하나의 강력한 우승 후보 마필로 손색이 없다. 다만 코리안더비를 제외하곤 ‘토토로’에게 직전 경주에서 연거푸 우승을 내주며 주춤한 상태라 ‘토토로’를 뛰어 넘기 위한 묘수를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백광
경주 막판 강력한 추입 능력으로 ‘은빛 가속도’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 마필. 최근 문화일보배 ․ 동아일보배 대상경주를 연달아 제패하며 그야 말로 ‘순풍에 돛단 듯’ 쾌속 질주를 벌이고 있다.
앞서 코리안더비에서 ‘지상보배’, ‘서해번쩍’ 등 선행형 경쟁 마필의 빠른 경주 전개에 말려 무리한 경주 운영을 한 끝에 자신의 장기인 추입에 실패한 것이 유일한 옥에 티로 남는다.
한편, 별정경주(별정III-C: 성별에 따른 차등 및 1년 조건상금에 따른 증 ․ 감량 적용)로 치러지는 이번 경주에서 ‘백광’은 ‘토토로’와 함께 경쟁마필에 비해 높은 부담중량인 58kg을 받게 돼 다소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 하지만 직전 경주에서 보여주었던 폭발적인 추입력을 감안하면 순위권 안에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배대선 조교사는 “백광의 컨디션은 문제없다. 또 힘이 차 있어 ‘토토로’, ‘백록정’과 함께 3파전 양상이 될 것 같다. 그동안 열심히 해왔던 것처럼 추입 작전을 구사 하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 밖에도 직전 경주 우승의 여세를 몰아 점핑 출주한 ‘서천양반(국3, 수, 하재흥 조교사)’과 순발력이 뛰어난 ‘사운드호크(국3, 수, 김명국 조교사)’가 다크호스로서 호시탐탐 우승 경쟁에 뛰어들 태세이다. 특히 ‘서천양반’, ‘새벽장사’ 두 마리를 출주시킨 하재흥 조교사는 “점핑 출주한 마필들로서 후회 없는 일전을 벌여 경마팬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라며 과감한 경주를 펼칠 것을 다짐했다.
올해로 여섯 돌을 맞는 농림부장관배 대상경주(GII)는 그간 우수한 국산마의 배출과 생산 장려라는 도입 취지에 걸맞게 ‘무비동자(2001 우승)’, ‘해암장군(2002 우승)’, ‘기립환호(2003 우승)’, ‘무패강자(2004 우승)’, ‘가문영광(2005 우승)’ 등 과천벌에 내로라하는 명마들을 배출한 경주로서 자리매김해 왔다. 아직 근육이 완성되지 않아 향후 더욱 발전 가능성이 큰 국산 3세마들의 왕 중 왕전으로 2007년 경주로를 호령할 마필들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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